fjrigjwwe9r0travel:travel1 지방유형문화재 제76호인 대웅보전은 장대석을 쌓아 마련한 기단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았는데 기둥은 모두 민흘림으로 전, 후면 8주는 평주이고 측면과 중앙 등 4기둥은 고주입니다. 제77호인 팔상전은 조선인조19년(1641년)에 벽봉 화상이 팔상전을 창건하였다고 하며 그 후 산불로 대웅전은 소실되고 팔상전은 화를 면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합니다. 팔상전은 8상위의 탱화8점이 봉안되어 있는데 1760년 8월에 제작된 것이라 합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전후 처마양식이 다른 데 있다고 할 것입니다. 영은사 맞은편에는 비래봉이 있는데, 혜리가 비래봉을 보고 "봉우리가 마치 부처께서 세상에 계실 적에 여러 차례 신령이 되셔서 숨어 지내신 인도의 영취산(靈鷲山)과 같은데…" 라고 하여, 절 이름도 "신령이 숨으시다" 는 뜻의 영은사가 되었습니다. 천왕전(天王殿)에 걸린 "운림선사(雲林禪寺)" 라는 편액은 청나라 강희제의 글씨이며, 그 안에 안치된 "위마태천보살상(韋馬太天菩薩像)"은 송나라 때의 불상입니다. 경내의 8각 9층 석탑은 오나라 시대의 유물이며, 대웅보전 안에는 높이 19.6m의 거대한 금도금 석가모니상도 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 3년(634)에 약사 삼불 중 말불이 세운 절의 하나로 신라 진성여왕 5년 범일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절 아래에는 쌍 석 돌독이 있었다는데, 이곳은 옛날부터 고승의 사리를 간직했다는 곳입니다. 이 사찰은 신라 진성여왕 6년(892년)에 운망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며 조선 선조18년(1585년) 사명대사가 영은사로 개칭했습니다. 그 후 산불로 전소된 것을 순조 5년(1805년)에 중건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기록은 찾아 볼 수 없고, 다만 그렇게 전해오고 있습니다. 영은사(靈隱寺 링인쓰)는 동진(東晋) 때인 326년 인도의 승려 혜리(慧理)가 창시했다는 중국 선종(禪宗) 10대 고찰 중의 하나입니다. 강원도 지역에는 홍선 수타사괘불(1690)과 영은사 괘불만 있기에 매우 중요한 성보로 인정되어 현재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8호로 지정 . 보호되고 있습니다. 영은사는 지금도 중국 선종의 중심 사찰로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원 안쪽 깊숙한 곳에서는 스님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불(掛佛 Tangka)은 법당 밖에서 불교의식을 거행할 때 걸어놓고 예배하는 의식용 초대형 불화로 이를 괘불대(掛佛臺) 등에 내걸고 법회나 의식을 베푸는 것을 괘불재(掛佛齋)라고 하며 괘불을 거는 것을 괘불이운(掛佛移運)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법회의 성격이 담긴 괘불이 조성되는데, 망자의 극락복덕을 기원하는 영산재(靈山齋)를 올릴 때는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의 괘불을, 그리고 죽은 뒤에 행할 불사를 미리 닦는 예수재(預修齋)와 물과 육지에 있는 고혼(孤魂)과 아귀(餓鬼)에게 법식(法食)을 공양하는 수륙재(水陸齋) 때는 지장회상도(地藏會上圖)나 명부시왕도(冥府十王圖)의 괘불을 걸게 됩니다. 허나 대부분의 사찰에는 각각의 법회에 맞는 괘불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법회와 괘불 내용이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영은사 괘불은 부처님께서 영취산 (靈鷲山)에서 법화경을 설법하시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상도의 내용이 담긴 괘불로, 중앙에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석가모니불의 좌상을 크게 나타내고, 좌우에는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이 그리고 8대보살(문수, 보현, 세지, 미륵, 가라, 금강장, 제장애), 10대 제자, 8대 금강, 사천왕, 대범천왕(大梵天王), 제석천왕(帝釋天王), 호계대신(護戒大神), 복덕대신(福德大神), 용왕, 용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강원도 지역에는 홍선 수타사괘불(1690)과 영은사 괘불만 있기에 매우 중요한 성보로 인정되어 현재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8호로 지정 . 보호되고 있습니다. 길이 8.4m, 폭 5m의 대형괘불로 목조 괘불함(掛佛函)에 보관되고 있으며, 조성 후에는 태백산 영은사 팔상전에 있었습니다. 현재는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목조 괘불함과 함께 보관 중에 있습니다. 지방유형문화재인 대웅보전(제76호), 팔상전(제77호), 괘불(제10-8호)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말기의 건물로 추정되는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 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서 강원도 유형문화재 7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은사를 둘러보고 동해로 발길을 옮기면 해안 명소가 즐비합니다. 활처럼 굽은 백사장 뒤로 송림이 울창하고 해변에 돌출한 기암괴석이 정취를 돋우는 용화 해수욕장, 해안의 기암절벽이 아름답고 바다낚시터로 사랑받으며 어촌도 끼고 있는 장호 해수욕장, 갯바위가 서정적인 궁촌 해수욕장 등이 그것입니다. 궁촌 해수욕장 옆에는 공양왕릉으로 알려진 작은 능이 초라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은, 이곳이 아니라 경기도 고양의 공양왕릉에 묻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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