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travel:travel1 광릉숲은 남양주시 진접읍과 의정부시, 포천군의 내촌면과 소홀면에 걸친 약 2,204㏊의 광대한 면적의 임야로 한국 제일의 원시림을 자랑하고 있는 산림의 보고이자 동식물의 낙원인 곳이다. 1468년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된 이래 철저히 보호관리되어온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가치를 지닌 천연림으로 1993년말 현재 전체 숲의 54%를 천연림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림은 전쟁 혹은 남벌 등에 의하여 훼손된 후 다시 생성된 2차림인데 반하여 광릉숲은 450여년간 능림으로 철저히 관리되다가 시험림 지정 후에는 학술보존림으로 지정 되어 자연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잘 보존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광릉숲 은 천연림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외의 많은 학술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광릉숲의 임목축적량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으며, 이 숲에서 자라는 수목들은 대체로 70년 이상의 수령을 지니고 있다. 또한 광릉숲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현재 총 841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75과 244종의 척추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천연기념물 19종과 희귀동물 22종도 포함되어 있다.광릉숲에 사는 새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새는 크낙새이다. 크낙새는 천연기념물 제197호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적색자료목록에 올라 꼭 보호해야 하는 새로,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살고 있다. 아주 오래 전에는 쓰시마섬에도 살고 있었다고 하나 1930년대 이후로는 발견된 바가 없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광릉숲과 설악산에 10쌍 정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클락 클락`하고 울기 때문에 크낙새로 불려지는 이 새는 1993년에 발견된 이후 지난 몇 년간 발견되지 않아 광릉숲을 떠난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 다시 발견되었다는 제보가 있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한편 지난 1988년 광릉숲 일부 지역에 광릉수목원이 조성되며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현재 광릉수목원은 이용객의 급증으로 인해 1일 5,000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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